
당 창건 80주년을 계기로 중앙당 선전선동부의 역할을 다시금 강조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말씀 지시가 내려진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다.
데일리NK 평양시 소식통은 17일 “선전선동부가 지닌 사명과 임무를 뚜렷이 각인시키는 원수님(김 위원장)의 1호 특별 말씀 지시가 지난달 말 선전선동부에 내려졌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번 지시에서 첫째로 선전선동부가 당의 불패의 사상과 노선을 주민들 속에 깊숙이 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새 세대들이 핵무력 강화가 왜 절실히 필요한 것인지, 대한민국과 한 강토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왜 하나의 민족이 아닌 적대적 관계인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선전선동 방식을 탐구·모색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이것이 모든 주민이 당의 의도를 곧 자신의 신념으로 받아들이도록 만드는 핵심 사업이라 지적했다.
둘째로 김 위원장은 선전선동부가 주요 경제 성과와 군사적 위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대외·대내에 선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 셋째로는 “중앙이 직접 맡겨주는 과업은 오직 성공만이 허락된다”며 선전선동부 내 관료주의와 형식주의를 철저히 없애고 선전선동부 일꾼들이 현장 속에서 땀을 흘리며 성과를 이끌어낼 것을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넷째로 현장은 다른데 똑같은 목소리를 낼 것이 아니라 군대·공장·농장·학교별 특성에 맞는 선전선동 방식을 찾아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주민들이 지루해하거나 형식적으로만 느끼는 선전선동은 곧 당에 대한 불신을 낳는다”고 경고했다.
다섯째로 김 위원장은 “당 창건 80주년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조국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진군의 출발점”이라며 선전선동부가 그 출발을 빛나게 장식할 첫 주체라는 점을 강력하게 호소했다.
아울러 여섯째로 대중 선전선동의 모든 자료는 사실에 기초하되, 당의 의도를 가장 힘 있게 부각하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주민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원수님께서는 이번 말씀 지시에서 주창일 선전선동부장을 콕 집어 ‘말보다 실천으로 당을 받드는 자세가 좋은 사람으로 꼭 관철시킬 것’이라는 믿음까지 주셨다”며 “이에 따라 중앙당 선전선동부는 현재 부서 전체가 24시간 전투 체제로 돌입했으며, 비상한 각오와 의지로 끓어번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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