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성신문사 인쇄공장이 설비 불량과 정전으로 10여 일간 신문 발행에 차질을 빚어 문제가 된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다.
개성시 소식통은 4일 데일리NK에 “개성신문사 인쇄공장이 지난달 초중순 설비 불량과 정전으로 10여 일간 신문을 발간하지 못했다가 뒤늦게 한꺼번에 발간했는데, 시 당위원회가 이런 일을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알게 되면서 크게 문제시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개성시 당위원회는 이 같은 사태가 발생한 사실을 알고 난 직후 개성신문사 인쇄공장 당위원회와 기술설비진 전부를 시당에 불러들여 비판서를 쓰게 하고, 인쇄공장 일꾼들을 모두 참가시킨 상태에서 문제점 극복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 시당은 우선 설비 불량과 정전으로 문제가 발생했으면 시당에 보고해야 마땅하나 보고도 하지 않고 쉬쉬하고 있었던 점, 10여 일간의 신문을 단번에 인쇄해 배포한 것이 인쇄공장이 아닌 다른 기관에서 거꾸로 신소된 점을 지적하면서 매우 엄중한 문제라고 일갈했다.
이에 인쇄공장 일꾼들은 “신문사에서는 원고를 매일 제때 넘겼지만, 공장의 설비 불량과 정전 현상으로 어쩔 수 없이 발간하지 못했다”며 구구절절 해명했지만, 시당은 “결코 가볍게 넘어갈 수 없는 문제”라면서 신랄한 비판을 이어갔다.
시당은 인쇄공장 일꾼들의 안일·해이를 여러 차례 꼬집으며 “어떤 일이 있어도 신문을 제 날짜에 찍어내지 못한다면 이는 개성시가 열흘 동안 죽은 모습을 보여준 것과 같다”며 맹비난했다.
또 “설비 보수에 미리미리 정성을 기울이지 않고 되는대로 일하려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인 것도 모자라 사태가 발생했음에도 시당에 제때 보고하지 않은 것은 행여 중앙에라도 알려지면 시당까지 위태로워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행위였다”며 강하게 꾸짖었다.
그러면서 시당은 몇몇 인쇄공장 일꾼들을 불러일으켜 “당의 정책과 당의 목소리를 주민들과 기관들에 제때 전달하지 못함으로써 정치적 손실과 손해를 끼쳤음을 자책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다시 이런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미리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소식통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인쇄공장은 매일 기계설비와 전력 상태를 확인해 시당에 보고하고 있다”며 “공장은 또 내부적으로는 이런 비정상적인 특급 사태가 발생하면 제일 먼저 시당에 보고하고 연관 부문과 협력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