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성 이상기후에 긴장한 北… “24시간 화상망 열어놓으라”

대표적 곡창지대 황해남도에 지시 내려…도는 농업 일꾼들에게 '정신 바짝 차리라' 경고

북한 황해남도 안악군 일대 논의 모습. /사진=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올해 인민경제 발전 12개 중요고지 중 알곡을 첫 번째로 꼽으며 농업 증산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 곡창지대인 황해남도에 재해성 이상기후에 철저히 대처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데일리NK 황해남도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재해성 이상기후로 다 지어놓은 농사에 큰 애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나타난 상황을 제때 보고하고 그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황해남도 당위원회와 도 농촌경리위원회에 24시간 화상망을 열어놓으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북한은 황해남도 농장들에 당에서 지원해 준 농기계들이 분배된 것을 언급하면서 ‘당의 사랑과 배려를 심장 깊이 간직하고 농기계들을 잘 이용해 재해성 이상기후에 잘 대처하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높아진 논물 온도로 벼 뿌리 썩음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를 방지하는 사업에 우선 착수하라면서 가을까지 어떻게든 논을 사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북한은 황해남도가 나라의 쌀독을 책임지는 농업 부문의 선구자 역할을 하는데 당과 국가가 최대의 관심을 돌리고 있고, 올해도 당과 국가가 책임지고 물질 기술적, 노력적으로 도와주고 뒷받침해줄 테니 현장의 비배 관리를 똑소리 나게 해 올해 추수 때까지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소식통은 “황해남도는 도내 모든 농장에 중앙의 지시를 하달하면서 ‘농업 부문의 모든 일꾼들은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는 경고의 말을 덧붙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