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지원 한국인 21명 중국에 수감중”

중국에 수감중인 한국인 6명 중 1명은 탈북자의 한국행을 돕다가 중국 공안당국에 적발된 `탈북자 지원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유선호(柳宣浩.열린우리당) 의원은 20일 외교통상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 “지난 8월말을 기준으로 중국에 수감돼 있는 한국인은 모두 134명이며 이중 탈북자들의 밀출국을 돕다가 구금된 한국인은 21명”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그러나 탈북자를 돕다가 구금된 한국인들의 신상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유 의원은 또 현재 외국에 수감중인 한국인은 지난 8월말 기준으로 437명이며 국가별로는 미국이 208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 134명, 태국 16명, 필리핀 14명, 캐나다 8명, 아르헨티나 7명 등이라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