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북한방송 “미사일 발사한 김정일 혼내줍시다”

한국을 비롯, 전세계에서 대북 메시지를 전달하는 열린북한방송은 2006년 7월 7일부터 일주일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국 국민들이 김정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무료로 방송해주는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방송은 “북한 최고 실력자 김정일 위원장에게 대한민국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해, 북한 당국의 정책에 반영되게 하기 위해 같은 이벤트를 실시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김정일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어떤 내용이라도 상관없으나, 다만 공공연히 폭력을 선동하거나 현행법에 저촉될 가능성이 있는 내용은 제외된다.

A4 용지 1매 이내로 김정일에게 보내는 항의 메시지는 물론, 북한 주민 누구에게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접수는 이메일이나 팩스, 열린북한방송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을 이용하면 된다. 열린북한방송은 이 메시지를 라디오 단파 9785KHz로 7월 16일과 17일 오전 6시부터 6시 30분 사이에 북한으로 송출한다.

열린북한방송은 지난해 12월 6일 개국한 대북전문 라디오 방송으로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있다.

방송은 이밖에도 북한에 메시지를 보내고 싶은 개인이나 단체를 지원하는 활동도 하고 있으며, 단파로 매일 30분씩 자체 방송도 내보내고 있다. 대북방송에 참여하고 싶으면 누구나 소정의 전파 사용로(5분에 5만원)을 내고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참여방송이다.

●E-mail nkradio@nkradio.com
●전화 0505-470-7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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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www.nkradio.com

김소영 대학생 인턴기자 cacap@daily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