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서 재중동포 소설가학회 발족

사단법인 연변(延邊)소설가학회(회장 정세봉) 창립식이 지난 17일 연변조선족자치주 주도인 연길(延吉)시 아리랑호텔에서 열렸다고 20일 흑룡강신문이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창립식에는 정세봉 회장을 비롯해 류원무 씨 등 고문 5명, 문효치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장 등 외부 고문 3명, 부회장인 김호웅 연변대 교수 등이 참가했다.

학회는 앞으로 김학철 문학상을 제정하고, 내년부터 매년 한차례씩 조선족을 상대로 중.장편소설을 공모해 시상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우리의 소설 문학이 지구촌 한민족 문화권과 세계 속에서 큰 인기를 누리지 못하는 현실을 타개하고, 문학의 터전을 새롭게 가꾸기 위해 학회를 만들었다”고 취지를 밝혔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