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언론자유 아시아 최하위

한국은 아시아에서 4위의 언론자유를 누리고 있으며, 북한은 최하위이고, 중국은 북한보다 불과 한단계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홍콩과 대만 언론들이 15일 보도했다.

홍콩의 위기평가기관인 정치경제위험자문공사(PERC)는 아시아 14개국에 대한 언론자유 조사 결과, 홍콩이 7.5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호주, 일본, 한국이 그 뒤를 이었다고 14일 발표했다.

점수가 높을수록 나쁜 것을 의미하는 이번 조사에서 중국은 92.3점으로 아시아 꼴찌인 북한에 이어 끝에서 두번째의 언론자유를 누리고 있다고 PERC는 밝혔다.

중국은 언론매체를 고도로 통제하고, 적지 않은 언론인들이 국가기밀 누설을 이유로 구금되고, 정부에 나쁜 뉴스를 보도한 언론기관은 문을 닫는다고 이 평가기관은 말했다.

대만은 한국과 태국에 밀려 6위로 나타났고, 홍콩은 반대 의견을 공개적으로 토론하고 발표할 수 있어 1위에 올랐다고 PERC는 밝혔다.

아시아 언론자유 순서는 홍콩, 호주, 일본, 한국, 태국,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중국, 북한 순으로 나타났다고 PERC는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