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협력 투자 또는 지원 활동을 하고 있는 해외 단체들의 활동을 온라인 지도를 통해 파악할 수 있는 영문 웹사이트가 개설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인게이지 디피알케이(Engage DPR)’라는 이름의 웹사이트(www.engagedprk.org)는 수백 개의 해외 단체들이 1995년부터 2012년까지 북한에서 진행한 경제, 교육, 인도적 지원 사업을 일목요연하게 지도형식으로 정리했다.
Engage DPR 측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1년부터 관련 정보들을 국제적 연구 기관들로 수집했다”며 “온라인 지도는 북한에 대한 협력적 투자 또는 인도적 지원을 하는 개인 또는 해외 단체들을 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단체의 지혜 블랙맨 관리자는 “지도를 통해 1995년부터 해외의 여러 단체들이 북한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갖고 인도적 지원 또는 협력 투자를 시작했음을 알 수 있다”면서 “기존 사업을 진행했던 단체들 뿐 아니라 향후 북한에 대한 지원이나 협력 투자에 관심 있는 개인 또는 단체, 학자, 정책 입안자 등이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 온라인 지도는 개발지원, 인도적 구제, 전문가 트레이닝, 교육 지원, 투자사업 등 총 다섯가지 항목으로 분류돼 있으며, 그 외에도 인구분포, 시장 위치, 홍수피해 등의 자료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