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안과 함께하는 음악여행 7화

 

<오프닝>

밤새 잠 못 이룬 나의 창가에

속삭이며 내리는 봄비가

내 마음으로 스며들어

온 가슴 빗소리로 자욱 해지면

꽃잎되어 스러질 것만 같습니다.

물 먹은 솜처럼 외로움에 젖어서

영원히 가라 앉아 버릴까봐

잠 못 이루는 날 많아져서

비 되어 하염없이 떠내려 가다가

그대 가슴속으로 스며들고픈

하루가 갑니다.

마음 꽁꽁 묶어 놓아도

보고픔은 자꾸만 커지고

맨발로 뛰쳐 나가 길위에 서 있는

그림자 하나 내것 같아서

눈감고 가슴을 닫아도

되돌아 뛰어가고 싶은

어른 거리는 얼굴이 나를 울리는

그대 봄비처럼 내게 오시렵니까

UP&DOWN

김설하 시인이 쓴 그대 봄비처럼 오시렵니까라는 시입니다. 비 내리는 풍경마저 아름다운 계절이 바로 이 봄이 아닐까 싶은데요. 생명을 머금은 나무들과 화사한 꽃들을 더욱 싱그럽게 만드는 봄비는 언제나 우리를 들뜨게 하는 반가운 손님입니다. 저도 여러분들 곁에 머물며 언제 만나도 반가운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비와 바람과 햇살이 머무는 이 계절의 중턱에서

배우 지안과 함께하는 음악여행

지금 시작합니다.

<플레이리스트>

1. Track 3-이소라

2.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이소라

3. 기억의 습작-전람회

4. Happy Things-제이 레빗

5. Not Going Anywhere-Keren Ann

6. Just The Two Of Us-Will Smith

7. La Vie En Rose-Edith Piaf

8. Hymne a l’amour-Edith Piaf

9. Non, Je Ne Regrette Rien-Edith Piaf

10. Padam Padam-Edith Pia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