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규모 북측과 계속 협의”

’6ㆍ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 해외 공동행사 남측준비위원회’는 1일 북한의 민족통일대축전(6.14-17) 민간 방북단 축소 요청에 대해 북측과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측준비위는 이날 오후 긴급회의를 열고 “북측준비위원회의 안경호 위원장이 백낙청 상임대표 앞으로 보내온 전화통지문에서 대표단 규모를 축소할 것을 요청해왔다”면서 “남ㆍ북ㆍ해외 준비위 간에 수차례 합의한 민족통일대축전 원안대로 진행한다는 기본 입장을 갖고 북측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북측은 애초 615명으로 합의된 민간 대표단 규모를 190명으로, 당국 대표단은 70명에서 30명으로 변경한다는 입장을 준비위와 통일부에 전달했다.

준비위원회는 오는 4일 평양을 방문하는 백 상임대표 등 9명의 대표단을 통해 북측의 요청 배경을 파악하고 방북단 규모에 대해 협의한다는 계획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