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北 도발시 확실히 응징…대화채널은 유지”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후보는 22일 “북한이 국민을 위협해올 경우 확실한 응징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2010년 북한군의 서해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대통령이었다면 어떻게 했겠냐’는 질문에 “국가 안보와 우리 국민의 안위가 위협을 받는 상황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을 건드렸다가는 오히려 더 많은 피해를 입는다는 확실한 메시지가 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박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연평도나 금강산 문제에 북한의 사과 없이 관계정상화를 새롭게 하겠는가’는 질문에 “‘전쟁 중에도 대화가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며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이야기를 해볼 필요가 있지 않는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젊은 장병들이 희생된 끔찍한 일인데 아무 일 없이 하자는 것도 정부로서는 무책임한 일이지만 계속 이런 상태로 가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