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간 흐름 볼 때 연내 정상회담 성사 확신”

송영선 미래희망연대 의원은 20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가진 것과 관련 “합의된 성명이라기 보다는 중간 접점을 찾았다는 의미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중국이 미국에 대해서 북한을 하나의 방파제로 이용하려는 부분이 너무 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참 안타깝게도 중국은 끝까지 미국이 UEP(고농축 우라늄)에 대해서 최고의 관심을 갖고 있는데도 중국은 안보리하고 직접 연결하지 말고 북한이 UEP 활동을 한다는 사실이 증명될 때 이거를 우려한다는 표현을 하자 이렇게 하다 보니까. 중간점, 접점을 찾아서 그렇게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접점을 찾은 게 ‘북한의 모든 핵활동은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고 한반도 비핵화가 최고의 우선순위의 이슈’라고 얘기를 했는데도 중국은 끝까지 천안함, 연평도 문제도 북한이라는 용어와 북한으로 명시하는 데에 대해서 반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그러면서 최근 북한이 지속적으로 대화제의를 해오면서 다시 고개를 들고있는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남북 간의 흐름을 볼 때 올해 내로 정상회담이 이뤄질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라고 내다봤다.


송 의원은 “북의 진정성 없는 대화 제의에 정부 반대 입장은 옳다”면서도 “정부가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완전히 손을 놓고 언제까지나 이렇게 대치 상황으로 가자는 생각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대치상황이라는 것은 핵문제나 미사일 문제”라며 “정부도 북한의 주민들이라든가 인도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심을 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제기 되고 있는 북한 붕괴론과 관련 “김정일이 김정은에게 충분한 세습체제를 충분히 해결하지 않고 더 악화되는 상황에서 갑자기 죽게 되면 붕괴는 아니지만 엄청난 내부의 어려움에 의해서 북한이 와해될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송 의원은 최근 미국이 한국 탄도미사일 사거리 연장 협상에 착수한 것과 관련, “우리가 먼저 미사일 사거리 연장 위한 연구개발에 나서고 협상에 착수해야”한다면서 “1천km 탄도미사일 연구개발은 1년 이내 끝낼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적극적으로 미국의 의도가 있는 이때를 이용해 자국방어와 동북아 안보에 필요한 1000km 사거리 연장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