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최고사령관 추대 3년 보고대회…충성 다짐

북한은 29일 김정은 최고사령관 추대(12월 30일) 3주년 경축 중앙보고대회를 열고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다짐했다고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가 전했다.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에 따르면 이날 중앙보고대회는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진행됐다.


리영길 총참모장은 경축 보고에서 “수령결사옹위의 전통을 이어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를 정치사상적 목숨으로 사수하며 영도자를 중심으로 하는 혁명대오의 통일단결을 반석같이 다져나가야 한다”며 “일편단심 충직하게 받들어야 한다”며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강조했다.


리영길은 이어 “국방공업의 우선적 발전에 계속 큰 힘을 넣어 나라의 방위력을 물질기술적으로 더욱 강화하여 온 나라를 철벽의 요새로 다져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병사들의 훈련 강화와 군 지휘부의 병사 돌보기, 군민 단합을 통한 경제건설, 과학기술, 체육·문학예술 발전 등을 촉구했다.


중앙보고대회에는 김기남·최태복·김평해·곽범기·오수용 당비서, 리영길 총참모장, 리용무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조연준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김수길 평양시당 책임비서, 서홍찬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렴철성 총정치국 선전부국장,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 등이 참석했다.


반면 권력 실세인 최룡해 당 비서와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등은 주석단에서 보이지 않았다.


한편 북한은 김정일 사망 13일 후인 지난 2011년 12월 30일 김정은을 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추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