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출생 (1912. 4.15)

▲항일무장투쟁당시의 김일성

평안남도 대동군 고평면(古平面) 남리(南里) 출생. 본명 김성주(金成柱). 아버지는 김형직(金亨稷), 어머니는 강반석(康盤石)이며, 김철주(金哲柱) ·김영주(金英柱)는 친동생이다.

어려서 부모를 따라 만주 지린성[吉林省] 푸쑹[撫松]으로 이사하였고, 1926년 지린 육문(毓文)중학에 입학하였으나 1929년 중퇴하였다. 그 뒤, 소련에서 특무공작요원으로 훈련을 받고 1945년 소련군 소좌가 되었다.

8·15광복과 더불어 소련군을 따라 평양으로 들어와 김영환(金英煥)이라는 가명으로 정치공작을 폈는데, 그 해 10월 14일 소련군 사령관 로마넨코가 평양 시민들 앞에서 ‘김일성 장군’이라고 그를 둔갑시켜 소개한 뒤부터 김일성으로 행세하였다. 처음에는 자신을 제6사단장 및 제2방면 군장이던 김일성이라 주장하였다.

그러나 1949년부터는 동북항일연합군과의 관계를 내세우지 않고, 만주사변 후부터 독자적인 항일유격대를 조직하여 일제와 싸운 것처럼 날조된 정치적 선전을 하였다.

그는 소련군의 힘으로 조선공산당 북조선조직위원회 책임비서, 북조선노동당 부위원장, 내각수상, 인민군 최고사령관을 맡고, 원수 칭호까지 썼다. 중앙인민위원회 겸 국방위원회 위원장 등 최고위직을 역임하였다.

남조선노동당 등의 국내파와 소련파 중 반대파인 옌안파[延安派] 등을 숙청하여 권력체제를 구축하였다. 1994년 7월 8일 심근경색증으로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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