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관 “힐과 `결과만들자’ 의견일치”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26일 “이번 6자회담에서 결과를 만들어서 여러분들(기자들)을 낙심시키지 말도록 하자는데 힐 차관보와 의견일치를 봤다”고 말했다.

김 부상은 이날 베이징 시내 한 식당에서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와 만찬 협의를 가진 뒤 이 같이 말하고 “구체적인 것은 회담에서 논의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 부상은 또 ’불능화에 대한 미국 제안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오늘(협의에서는) 얘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힐이 초청한 식사를 하면서 생활적인 이야기를 재미있게 나눴다”고 소개한 뒤 ’북한-시리아 핵 거래설’을 묻는 질문에는 “그게 생활적인 것과 무슨 관계가 있는가”라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