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용 폐지 40t 북한으로

남한 학생들이 정성껏 모은 교과서용 폐지가 북한에 전달된다.

광주.전남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하 서로돕기운동)은 2일 “광주시교육청과 공동으로 ‘북녘 어린이에게 교과서용 종이 보내기 운동’을 펴 교과서용 폐지 40t을 모아 오는 4일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 폐지는 서로돕기운동이 광주지역 초, 중, 고교를 대상으로 지난 5-6월, 7-9월 두 차례에 걸쳐 수집했다

서로돕기운동은 오는 4일 광주 무등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지원물자 환송식을 가진 뒤 인천항에서 선박으로 운송해 북한 평안남도에 전달한다.

서로돕기운동 관계자는 “북한 소학교, 중학교 교과서의 종이 품질이 좋지 않아 학생들의 시력 저하마저 우려된다”며 “종이 부족으로 인해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녘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