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북송전 예산 철회 아니다”

열린우리당 강봉균(康奉均) 정책위의장은 14일 “대북송전 예산이 삭감이 결정되거나 철회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당은 정부가 그동안 관행적으로 편성한 예산 편성방식에 대해 이전과 달리 강력한 문제제기를 하면서 세금이 적절하게 쓰일 수 있도록 지적했다”면서 “대북송전 예산 역시 그런 차원에서 7월 당정협의때 재보고토록 지적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고 우상호(禹相虎) 대변인이 전했다.

우 대변인은 특히 “김근태 의장 취임 이후 우리당의 남북화해와 평화협력을 위한 중요 사업에 대한 의지가 약화되지 않았음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대북사업은 남북관계 진전에 따른 예산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우리당 노웅래(盧雄來) 공보담당 부대표는 12일 예산당정 협의 브리핑에서 “통일부 예산은 선거에서 나타난 것처럼 일방적 퍼주기 아니냐는 불필요한 오해가 있었던게 사실”이라며 “남북송전사업 예산반영 문제는 추후 남북관계 성과, 사업의 현실화 과정을 봐가면서 단계적으로 반영하는게 좋겠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한 바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