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당장 대북식량 지원 계획 없어”

미국은 당장 대북식량지원을 재개할 계획이 없다는 점을 미 국무부가 시사했다고 폭스뉴스가 26일 보도했다.


앤디 레인 국무부 부대변인은 미국의 대북식량지원과 관련한 폭스뉴스의 질문에 “북한 주민의 안녕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면서도 “우리의 입장은 변한 게 없다”고 밝혔다.


앞서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지난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유엔의 북한 식량상황 보고서 발표로 미국의 대북지원 결정이 빨라지느냐는 질문에 “검토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면서 “특별히 발표할 것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 정부 소식통도 24일 데일리NK와 통화에서 “미국 정부가 한국 정부와의 협의 없이 단독으로 대북 쌀지원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유엔은 지난 25일 북한 주민 600만명 이상에게 긴급히 식량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국제사회가 북한에 43만t의 식량을 지원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