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장관, 첫 JSA 방문…”전략적으로 중요한 곳”

29일 방한한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이 30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해 한미 장병들을 격려했다. 헤이글 장관의 이번 방문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헤이글 장관은 이날 “여기(판문점)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곳”이라며 “한미 동맹과 한미 연합방위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직접 볼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헤이글 장관은 또 최전방 초소에 배치된 감시카메라의 탐지거리를 묻는 등 최전방 감시태세에 관심을 보였다.


3박 4일의 일정으로 방한한 헤이글 장관은 판문점 방문에 이어 이날 오후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열리는 ‘한미동맹의 날 경축연’에 참석한다.


내달 1일에는 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건군 제6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과 함께 참석한다. 미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이 우리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일에는 김 장관과 함께 국방부에서 제45차 한미안보협의회(SCM) 회의를 공동 주관한다. 양국은 이 회의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를 실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