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서 열린 통일축제, 김정은에 큰 타격될 것”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5월 29일부터 시작된 통일박람회가 어제 성황리 속에 성과적으로 끝났습니다. 3일 동안 진행된 이번 통일박람회에는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과 언론 및 학술기관단체 뿐만 아니라 민간단체 82곳, 또 개성공업지구에 입주한 기업들과 탈북자 단체 34곳, 총 164개의 기관, 단체가 참여한 통일을 위한 아주 큰 행사였습니다.

통일박람회에 참여한 국민통일방송도 조국통일에 대한 절절한 심정을 담은 남한 주민과 외국인들의 통일 메시지를 녹음하는 한편 북한 주민들도 얼마나 통일을 염원하고 있는지 널리 알리는데 힘썼습니다. 30도의 찌는 듯한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북한주민에게 통일 메시지 보내요’ 행사에는 4살짜리 꼬마어린이부터 팔순이 넘은 어르신들까지 무려 600명이 넘게 참여했습니다.

분단으로 인한 이산의 아픔을 안고 살아온 73살의 할아버지는 북한의 어머니께 직접 쓰신 시를 읊어드렸고 엄마 아빠와 손을 잡고 찾아온 꼬마 어린이들은 고사리 같은 손을 꼭 쥐고서는 ‘북한에 있는 친구들아 힘내, 너희들을 빨리 만나고 싶어’ ‘우리는 너희들 친구야. 언제 만날지 모르지만 힘내’라고 통일에 대한 자신들의 열망을 전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미국, 도이췰란드, 뽈쓰까 등 외국인들도 “남북통일이 하루빨리 됐으면 좋겠다.” “독일처럼 남북한도 통일되기를 희망한다.” 등 여러 가지 자기들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이번 통일박람회는 말로만 통일을 외치고 통일이 될까 두려워 전전긍긍하고 있는 김정은에게 큰 타격이 될 것입니다. 오로지 자신의 안위만을 위해 핵무기, 미사일에만 집착하고 있는 김정은에게 그런 살인적인 무기보다 통일을 향한 남북한 인민들의 염원이 얼마나 더 강한가를 느끼게 해 줄 것입니다. 남북한 인민들이 똘똘 뭉쳐 통일을 향해 나갈 때 그 누구도 또 핵무기보다 더 강력한 무기라도 결코 가로막지 못한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이것은 역사의 진리입니다.

국민통일방송도 이번 기회를 통해 북한 인민들에게 통일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잘 전달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하고 아주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이것이 이번 통일박람회를 통해 굳게 다지는 결의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