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총련, 죄인 아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11일 “지금 남조선에서 철창 속에 갇혀 있거나 수배 대상이 되고 있는 한총련 관계자들은 결코 죄인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개인필명의 논평을 통해 “자주화와 민주화, 조국통일을 위해 앞장서 온 청년들이 6.15통일시대에 와서까지 여전히 파쇼적인 보안법의 희생물이 되어 탄압을 당하고 있는 것은 그 어떤 경우에도 합리화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특히 “한나라당이 한총련 관계자들의 사면.복권을 한사코 반대하고 있는 것은 불순하기 짝이 없는 망동”이라며 “그것은 자주.민주.통일에 대한 남조선 인민들의 지향과 염원을 짓밟고 한총련을 기어코 말살하려는 용납못할 범죄행위”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남조선 청년학생들과 인민들은 한총련 관계자들을 석방시키기 위한 투쟁을 반통일의 법적.제도적 장치인 보안법 철폐 투쟁과 결부해 더욱 힘차게 벌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