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해 경제부문 대고조”

“노동당 창건 60주년을 맞이한 올해 강성대국 건설에서 전변을 안아왔다.”

북한의 국가계획위원회 윤광숙 국장은 월간잡지 금수강산 12월호와 인터뷰에서 “미제와 그 추종세력이 우리 나라에 대한 고립압살책동을 강화해 강성대국 건설에서 적지 않은 애로가 제기됐다”며 “그러나 우리 군대와 인민은 정치사상적 위력으로 고립압살책동을 걸음마다 짓 부수고 선군혁명 총진군을 다그쳐 나갔다”고 밝혔다.

윤 국장은 농업부문의 성장을 제일 먼저 꼽았다.
그는 “농업 근로자는 종자혁명, 감자농사혁명을 다그치고 두벌농사와 콩 농사에 힘을 집중해 성과를 달성했다”며 “온 나라가 총동원되어 농업전선을 알심있게(알차게) 도와줬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130여 개 공장.기업소의 건설 및 현대화가 완료됐고 첨단과학기술을 포함해 8천500여건의 발명과 창안이 이뤄진 점도 올해의 성과로 지적했다.

윤 국장은 백마-철산 수로와 대안친선유리공장, 녕원발전소 댐건설, 라선청년 2호발전소 등의 건설과 2.8비날론연합기업소 가성소다생산공정 등의 조업착수를 성과로 강조했다.

또 평양시 리모델링이 한창인 가운데 승리거리, 칠성문거리, 개선문거리, 천리마거리를 비롯한 9개 거리의 현대화가 완료됐으며 전국 도시와 농촌에 5만여 가구의 주택을 건설했다.

윤 국장은 “과학자의 들끓는 열의 속에 고성능 병렬컴퓨터체계개발과 운영, 조류독감(AI) 예방약 개발과 같은 첨단과학연구성과를 비롯한 2천500여 건의 새로운 과학기술발명이 이룩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경제분야 발전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김정일 동지께서는 대.소한의 강추위와 삼복의 폭양, 궂은 날씨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온 나라 방방곡곡을 현지지도하면서 사회주의 건설 전반을 현명하게 영도했다”고 밝혔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