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先軍사상 일색화 강조

북한 노동신문은 19일 주체사상에 기초한 선군(先軍)사상으로 전 사회를 일색화할 것을 강조했다.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온 사회 주체사상화 강령’ 발표 32주년을 맞아 “선군의 기치 아래 온 사회의 사상적 일색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974년 2월19일 논문 ’온사회를 주체사상화하기 위한 당사상사업의 몇가지 과업에 대하여’를 통해 ’온 사회 주체사상화’ 강령을 제시했으며 이것은 같은 해 2월13일 노동당 제5기 8차전원회의에서 김일성 주석의 후계자로 공식 추대된 후 첫 ’사업’으로 알려졌다.

논문의 주요 내용은 사회 구성원을 주체사상으로 무장한 ’주체형의 공산주의적 인간’으로 만들고 사회 전 분야에 주체사상을 구현하자는 것이다.

노동신문은 “노작이 발표됨으로써 우리 당과 혁명위업은 주체의 궤도를 따라 줄기차게 전진하게 됐으며 온 사회를 주체사상화하는 새로운 높은 단계로 들어서게 됐다”고 평했다.

또 “선군사상은 주체사상의 이론적 실천업적을 계승하고 새로운 사상과 이론으로 발전.풍화한 21세기 지도적 지침”이라며 “주체사상이 있었기에 선군사상이 나올 수 있었고 선군사상이 있기에 주체사상의 승리가 확고히 담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모든 사회성원을 선군사상과 혁명적 군인정신으로 무장시키는 것은 당 사업의 가장 중요한 과업”이라면서 “선군시대는 군대의 주도적이고 핵심적인 역할에 의해 혁명과 건설 전반이 다그쳐지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 “시대와 현실 발전의 요구에 맞게 모든 사업을 창조적으로 대하고 대담하게 혁신해야 경제와 문화를 비롯한 모든 분야를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