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원조’는 경제적 침략과 예속의 도구”

북한 노동신문은 18일 미국 등 서방의 대외 원조를 본질상 “국가적 형식을 띤 독점 자본의 해외침투이며 경제적 침략과 예속의 도구”라고 거듭 규정하고 제국주의자들이 이러한 원조를 미끼로 다른 나라를 정치.경제.군사적으로 예속시키는 “신 식민주의 책동”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제국주의의 신식민주의 정책을 저지파탄시켜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또 “제국주의자들의 신식민주의 정책은 전략적 자원이 풍부하고 군사적 요충지에 있는 지역들과 나라들을 주요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이들 대상이) 고분고분하지 않을 때에는 반정부 세력을 부추겨 사회정치적 혼란과 무질서를 조성하고 정부전복 음모를 실현하는 것으로써” 식민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이어 제국주의자들은 “반동적인 사상문화적 공세를 강화해 인민들의 민족자주 의식과 투쟁정신을 마비시키고 내부를 와해, 변질”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은 ‘반테러전’의 확대를 통해 전략적 요충지들과 주요자원 지대들을 군사적으로 틀어쥐고 지배와 약탈을 더욱 강화하려 하고 있다”고 신문은 비난하고 “제국주의자들의 신식민주의는 본질에 있어서 구식민주의와 다를 바 없다”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