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린(吉林)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에서 최근 북한 주민 1명이 마약 거래 혐의로 체포됐다.
29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옌볜자치주 관할 룽징(龍井)시의 카이산툰(開山屯)진에서 조선족 김모씨와 북한 주민 장모씨가 마약 330g을 거래하려다 일주일 전 미리 첩보를 입수하고 추적에 나선 변방지대 수사관들에 의해 체포됐다.
조사결과 김씨는 베이징에 있는 리(李)모씨로부터 “히로뽕(빙두.氷毒)을 구입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장씨를 접촉해 4만3천위안(약500만원)을 주고 마약을 넘겨 받기로 한 것으로 밝혀졌다.
변방지대 수사관들은 룽징-투먼(圖們) 간 도로의 한 요금소에서 이들이 탄 택시를 검문해 뒷좌석 밑에서 흰색 결정이 담긴 봉지 1개를 찾아내 압수하고 현장에서 이들을 체포했다.
분석 결과 압수품은 히로뽕으로 드러났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