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입국 빈발지역으로 지목된 중국 지린(吉林)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와 푸젠(福建)성의 4개 지역, 저장(浙江)성의 2개 지역이 출입국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12일 흑룡강신문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이번 중점관리지역 지정으로 옌볜조선족자치주 80만여 명의 조선족들은 여권 신청 및 발급 때 불편을 겪고 국내외 관광도 제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주 출입국 관리처 관계자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옌볜자치주가 접수, 심사 처리한 출입국 관련 여권수속은 5만8천150명이며, 통행증 수속은 북한 관광 경우 5만7천700명, 러시아는 32만490명, 홍콩 718명”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2003년 출국자들이 국내에 보낸 송금액은 6억5천300만 달러로, 이는 옌볜조선족자치주 재정수입을 훨씬 초과한 액수”라며 “2004년 송금액은 7억 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