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6일 남북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한 진정한 대화를 위해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가능한 한 많이 만날 준비가 항상 돼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일본 방문에 앞서 청와대에서 일본 교도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북한이 핵보유국가로 간주될 수 있기 때문에 이미 생산한 핵무기를 보유하길 원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다”며 북한은 이미 생산한 핵무기를 포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둘러싼 촛불시위가 한국 경제에 미칠 부정적 충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시위가 계속될 경우 한국경제의 미래에 매우 해로운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외국정부와의 협상은 물론 한국경제의 미래에 대한 외국투자자들의 인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에 대해선 “정부는 식탁에 오를 식품들의 안전에 대한 국민의 기대치가 얼마나 높은 지 신경을 썼어야 했으며 잘 알고 있었어야 했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14일 일본 중학교 사회 교과서의 새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발간하는 것과 관련, “일본의 정치 지도자들이 교육 문건에 독도를 포함시키지 않을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교육문건에 독도 영유권을 기술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