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통일 “남북 정기항공편 개설 필요성”

이재정(李在禎) 통일부 장관은 13일 “참여정부 출범 이후 남북간 항공편 왕래가 잦아진 상황에서 이제는 남북간 정기항로를 개설할만 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 출석, “참여정부 4년간 남북왕래 항공편이 450회 정도 된다”고 소개한 뒤 “특별조치가 없더라도 항공편을 이용한 길을 빠른 시일내에 마련해 가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와 관련, “지난 장관급회담에서도 (남북간) 교류협력이 증진됐으니 정기항로를 개설하자고 (북측에) 요구한 적이 있다”고 밝혀 남북 당국간 이 문제가 논의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장관은 또 인천공항이나 김해공항을 통한 항공편 방북에 대해서도 “정부는 원칙적으로 허용한다는 입장”이라면서 “다만 북측과의 관계나 북측의 입장, 행사 내용에 따라 각각의 판단이 있을 것”이라고 전제했다.

그는 민주노총 산하 사무금융노조가 육로를 통한 대규모 방북을 추진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북측의 입장이 중요하지만 이 일이 이뤄질 수만 있다면 남북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밖에 지난 11월 중국을 경유해 북한을 찾았던 권영길(權永吉) 의원이 판문점을 통한 방북 가능성을 묻자 “북측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일이라 현재 상태에선 어려움이 있으나 우리측은 이런 문제에 관한한 적극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고, 권 의원은 즉각 “한달내에 신청하겠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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