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安, 단일화 약속 후 北인권 입장 바꿔”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9일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단일화 약속을 한 뒤 북한 인권에 대한 입장을 완전히 바꿨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본부 회의에 참석, “안 후보가 전날 북한인권법에 반대한다고 천명했다”며 “이는 과거에 보여준 모습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실망스런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 후보는 지난 3월 4일 중국대사관 앞에서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탈북자들을 찾아가 인권과 사회적 약자 부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이자 이념을 뛰어넘는 가치라고 말했다”면서 “이는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을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은 북한에 대해 식량만 지원하고 인권은 문제삼지 않겠다는 ‘북한민생인권법’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인권이란 말은 들어가지만 대북 식량지원만을 강화하겠다는 법”이라면서 “안 후보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를 하겠다고 약속을 한 뒤 북한인권법에 대한 입장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 인권법을 반대하는 민주당과의 단일화를 위해 각을 세우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입장을 바꾼 것을 볼 때 단일화가 대한민국과 한반도 미래를 위한 것이 아닌 권력을 나눠먹기 위한 야합이라는 하나의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박근혜 후보는 대북 인도적 지원과 인권이 모순되는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갖고 있다”며 “박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북한인권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안 후보는 왜 북한인권법 입장이 바뀌었는지 명백히 설명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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