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 보고서, 압수 北무기 행선지는 이란”

지난 15일 태국 정부가 압류한 북한산 무기의 최종 목적지가 이란이라고 지목한 보고서가 유엔에 제출됐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31일 보도했다.


태국 정부의 이같은 보고서를 접수한 제재위는 이후 세부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또 지난 여름 아랍에미레이트(UAE)가 북한 무기를 싣고 이란으로 향하던 선박을 억류한 사건을 거론하며 이번 사건으로 핵문제를 둘러싸고 국제적인 비판을 받는 북한과 이란의 긴밀한 관계가 재차 부각된 형태라고 주장했다.


지난 21일 월스트리트저널도 미국 무기밀매 연구기관인 트랜스암스(TransArms)와 벨기에 국제평화정보(IPIS) 연구진들의 분석을 통해 ‘태국에 억류된 일류신(IL)-76기의 비행계획서 등 관련 문건과 항로 등을 분석한 결과 이 수송기의 최종 목적지가 이란의 테헤란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21일 이란의 사이드 잘릴리 핵협상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그런 무기류를 추구한다는 의혹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라며 “이란은 북한과 달리 핵확산금지조약(NPT)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가입한 국가이고 이란의 핵프로그램은 민간용 에너지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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