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북한 축구대표팀 그만두려 했었다”

북한 축구대표팀 소속 정대세(28·FC 쾰른)가 북한 국가대표를 그만두려 했었다고 말해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방송 예정인 SBS ‘힐링캠프’에 출연한 정 선수는 사전 녹화에서 2010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해 3전 전패를 당한 북한 대표팀의 상황에 대해 털어 놓을 예정이다. 


당시 북한팀은 예선 첫경기에서 브라질에 1:2로 패했지만 세계 최강에 맞서 선전하면서 북한 내외에서 경기력을 높게 평가 받았다. 그러나 두 번째 상대인 포루투갈에는 0:7로 대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당시 포루투갈전 대패로 인해 북한은 이후 생중계를 중단했고 김정훈 감독이 북한 내부에 복귀한 다음 노동캠프로 끌려갔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정대세는 이와 관련된 소문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그는 특히 포르투갈 전 0:7 대패는 하프타임 때 자신이 저지른 행동 때문이라고 말해 진행자들을 놀라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한때 북한 국가대표팀을 그만두려 했었다며 대표팀에서 어려웠던 일들을 털어놨다.


그는 선수 자신의 컨디션만 챙기면 됐던 일본 프로시절과 달리 모든 운동도구를 직접 챙기고 세탁하며 심지어 유니폼을 물려 입기까지 해야 하는 북한대표팀의 현실이 힘들었다고 전했다. 가장 어려웠던 일로는 손빨래를 꼽았다.


또한 북한선수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은 휴대전화와 야한 이야기라고 밝혀 내부의 폐쇄적인 환경을 짐작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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