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태국서 압수된 北무기 연계설 부인

이란 정부는 태국에서 압수된 북한산 무기의 최종 목적지가 이란이라는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일본을 방문중인 이란의 사이드 잘릴리 핵협상 대표는 21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그런 무기류를 추구한다는 의혹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라며 “우리는 다른 나라로부터 무기류를 수입하거나 반입하는 것도 원치 않는다”고 주장했다.


잘릴리 대표는 “우리의 접근 방식은 북한의 방식과 완전히 다르다”며 “우리는 대량파괴를 가져오는 핵무기를 진정으로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란은 북한과 달리 핵확산금지조약(NPT)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가입한 국가”라며 “이란의 핵프로그램은 민간용 에너지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지난 18일 데니스 블레어 미국 국가정보국장이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북한산 무기의 행선지가 중동이라고 밝히며, 이란이 유력한 행선지로 떠올랐었다.


뒤이어 21일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무기밀매 연구기관인 트랜스암스(TransArms)와 벨기에 국제평화정보(IPIS) 연구진들이 태국에 억류된 일류신(IL)-76기의 비행계획서 등 관련 문건과 항로 등을 분석한 결과 이 수송기의 최종 목적지가 이란의 테헤란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