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진 “정동영, 국민혈세로 대북생색 그만”

▲ 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야당 지도부와 함께 개성공단을 함께 방문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데 대해 한나라당이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 의장은 3.1절을 기념해 일제시대 집단학살이 진행된 경기도 화성시 제암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달 안에 개성공단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정일 위원장 등 고위층과의 만남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야당 대표에게도 함께 가자고 제안할 생각”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은 2일 “정 의장이 대북문제를 가지고 자신의 이미지 높이기 정책을 하는 것은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허무는 위험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정 의장이 북한 관리들과 사진찍기를 전문으로 하고, 개성공단은 열린당의 필수 방문 코스이자 선거를 앞둔 유일무이한 선거활용 공간이 되고 있다”면서 “국민혈세로 대북 생색내기를 그만두라”고 말했다.

이어 “대북정책에서 국민이 원하는 성과는 없다”며 “대북정책은 교류든, 지원이든, 대화든 한치의 당략도 개입돼서는 안 된다. 이것은 통일의 걸림돌을 만드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신주현 기자 shin@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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