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정일 1·10·12월 가장 바빠…후계 때문인 듯






▲ 2010년 김정일 공개활동 분석 그래프. 1월,10월,12월(예정)에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2010년 김정일 공개활동을 분석한 결과, 가장 왕성한 활동을 했던 시기는 1월(20회)과 10월(19회)이었다.


통일부와 북한 보도매체 등에 따르면 김정일의 올해 공개활동은 10일 현재 150회로 군(33회,22%), 경제(59회,39%), 대외(12회,8%), 기타(46회,31%)로 집계됐다.


특히 김정일의 공개활동의 회수가 많았던 시기는 1월(20회), 10월(19회)이었다. 하지만 10일 현재 12월 공개활동이10회에 달해 12월의 마지막날인 31일까지 집계할 경우 뒤바뀔 수도 있다.


올해 김정일의 공개활동이 1월, 10월, 12월에 중점되는 것은 나름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1월 김정일의 공개활동은 경제(10회)-군(8회)-대외(0회)-기타(2회)였다. 이는 북한이 2010년 공동신년사설에서 경공업과 인민경제 향상을 목표로 했던 것과 연관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이 올해 목표로 ‘인민경제 향상’을 내세운 것은 후계작업에 필요한 ‘아래로부터 충성’을 위한 것이란 평가였다.


이는 12월에도 비슷한 패턴으로 올해 경제적 성과를 점검하기 위한 행보라고 할 수 있다. 12월(10일 현재) 김정일은 경제는 5회지만, 군 관련활동은 아직 없다.


1월의 또 다른 특징은 군 부대 시찰도 가장 많았던 시기로 8회를 기록했다. 올해 군 부대 방문이 월 평균 3회, 22%를 차지했던 것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9.28 당대표자회 직후인 10월 김정일의 공개활동은 공연관람 및 기타활동이 10회로 가장 많았다. 경제관련 활동이 단 한 차례도 없었던 대신 군 관련 활동이 5회 있었다. 대외활동은 4회였다.


10월 김정일의 첫 공개활동은 3일 국가안전보위부의 예술선전대 공연을 관람이었고, 두번째는 당 창건 65주년에 즈음해 진행된 은하수 ’10월 음악회’를 관람이었다. 북한매체가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김정은이 동행했을 가능성이 점쳐졌다.


김정일은 이후 김정은과 함께 제851군부대 협동훈련(5일), 주석단 열병식(10일)  중국군 6·25참전 60주년 기념 군중대회(25일) 등에 참석했다.

김정일은 1월과 10월을 제외하고 11월(16회), 4월(15회), 2월·5월(12회), 7월(11회), 9월(10회), 3월·6월·8월(9회) 순으로 공개활동이 많았다. 

김정일의 공개활동이 후반기 10월, 11월, 12월 3개월에 집중되고 있는 것은 아들 김정은 후계와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정은 후계완성을 위해서는 아버지의 지원이 계속 필요한 만큼 내년에도 김정일의 공개 활동이 분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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