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포격도발, 잊지 말아야 할 南北 주민의 상처”

어제는 연평도 포격도발사건이 있은 지 6돌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북한군은 6년 전, 백주 대낮에 남한의 영토인 연평도에 기습적인 포사격을 가해 군인 2명과 주민 2명의 목숨을 빼앗아갔습니다. 북한군 피해상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김정은 청년대장이 이번 작전을 지휘한다”는 선전에 들떠 포사격을 시작했지만, 남한군의 대응 포탄을 피하지 못하고 꼼짝없이 얻어맞아 군인 10여 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부상당했습니다.

그렇다면 이기지도 못할 연평도 포격도발을 왜 벌인 것이겠습니까. 그것은 뇌졸중으로 쓰러진 김정일을 대신해 후계자로 발탁된 젊은 혈기의 김정은이 자신의 군사적 업적을 과시하기 위해 일으킨 무모한 도발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가 김정일이라는 것밖에 아무 것도 내세울 것이 없었던 김정은이 27살 나이에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자리를 꿰차자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초조감에서 비롯된 도발이었다는 말입니다.

연평도 도발 이후 김정은은 군사적 긴장을 조성해 분위기를 다잡고 간부들에 대한 대대적인 통제와 숙청, 또 교체를 통해 봉건적 3대 세습을 강행했습니다. 그의 입장에선 정치적 목적을 달성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이 때문에 남북한의 끌끌한 청년들이 희생됐습니다. 특히 북한 당국이 연평도의 민간인 지역까지 포사격을 해, 살림집을 파괴하고 생명까지 앗아간 것은 큰 충격이었습니다. 연평도 포격도발로 북한은 동족을 향해 불질을 하는 침략적인 국가로 전 세계에 낙인찍혔고, 남한 인민들 가슴 속에 북한에 대한 거부감만 심어주게 됐습니다.

철부지 후계자 김정은이 단지 자기 위상을 높이기 위해, 한 동포인 남한을 대상으로 무차별적으로 벌인 포격도발로 남북한 인민 모두가 상처를 입고 말았습니다. 역사는 자기 인민을 총칼로 억누르고 한 민족 한 동포를 향해 포탄과 핵무기 위협을 일삼는 김정은 정권을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문제는 김정은이 아직도 호시탐탐 군사적 도발을 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에 연평도와 백령도 인근의 군부대들을 방문해 한국에 대한 도발위협을 했고, 올해만 해도 수십 발의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해 한국을 핵으로 공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이것은 북한 체제가 바뀌지 않으면 조선반도의 평화는 물론 통일도 이룰 수가 없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개혁개방과 민주화의 기치를 들고 북한의 체제변화를 꾀할 때, 독재와 가난에 시달리는 북한 인민들이 해방되고, 조선반도의 평화도 실현할 수 있습니다. 연평도 포격도발 6돌이 남북한 인민에게 주는 교훈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