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퍼드大 스트로브 “北 핵실험 美 시각 바꿔”

미국 스탠퍼드대 한국학연구소 데이비드 스트로브(David Straub) 부소장은 16일 오후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특강을 가졌다.

스트로브 부소장은 이날 ‘미국의 대북한정책-북미관계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미 정부의 대(對)한반도 정책엔 일반적인 생각보다 큰 연속성이 있다”며 “북핵 보유를 인정할 수 없는 것과 북핵프로그램에 군사적 대응을 하지 않을 거라는 점, 북한체제 변화를 시도하지 않는 점, 북한의 핵포기를 위해 유화정책을 쓰려하는 점이 중요한 연속성”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바마 정부의 대북정책도 이런 연속성에 있으며 다자회담이든 양자회담이든 외교적 방안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서 “그러나 최근 대북정책에 변화가 생겼고, 2차례에 걸친 핵실험이 북한의 의도를 보는 미국 대중과 엘리트의 시각을 바꾸어 놓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오바마 정부의 대북정책은 북한 태도와 행동에 달렸다”며 “북한이 6자회담에 당장 복귀하지 않더라도 5자 회담을 유지하면 북한도 결국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 한반도 긴장고조와 북핵문제에 6자회담 당사국 뿐 아니라 국제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트로브 부소장은 주한미대사관 정치국 국장과 6자회담 미 국무부 담당자 등을 역임했고 존스홉킨스대와 서울대에서 국제관계론을 강의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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