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전략적 이익 동반자…새시대 맞고 있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9일 북한과 러시아 간 경제 협조 관계가 눈에 띄게 빠른 속도로 진전되어 가고 있다며 “전략적 이익을 같이하는 동반자로서 새 시대를 맞고 있는 듯 싶다”고 전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메아리’ 코너의 ‘급변하는 조로(북러)관계’ 제하의 기사를 통해 “쌍방은 무역을 1억 2천만 달러에서 4~5억 달러로 늘리며 2020년도에는 10억 달러로 확대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선신보는 이어 “무역에서 달러가 아니라 루블화로 결제한다는 것도 전략적으로 큰 의의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또한 러시아가 북한의 채무 중 90%를 탕감하기로 한 데 대해 “푸틴 대통령의 이 파격적인 조치는 2001년 조로 수뇌회담(정상회담)에서 발표된 모스크바 정신에 따른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조선신보는 “라진-하산 간 철도운영에 이어 북남관계에도 큰 영향을 주는 가스관 건설이 가시화되어 가고 있다”며 러시아 기업이 북한 단천항을 거점으로 대조선(북한) 투자·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신보는 러시아가 북한에 소방차 50대를 지원한 사실을 언급했으며 또한 북한이 관광사업확대 등에 필요한 러시아의 최신여객기 구입을 논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조선신보의 이러한 언급은 북한과 러시아와의 경제협력에 대해 크게 기대하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대중국 무역 의존도(코트라)가 지난해 89.1%까지 치달으면서 지난해 3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에서 ‘무역 다각화’를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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