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단체 “대북 비료지원 하루가 급하다”

대북 지원단체들로 구성된 ’대북협력 민간단체 협의회’(북민협)는 6일 오전 10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대북 비료지원을 촉구했다.

북민협 소속 40개 단체 대표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비료지원은 북한의 식량 생산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주민의 생존과 뗄 수 없는 인도적 차원의 문제”라며 “정부는 최소한 예년 수준인 20만t의 비료를 지원해 남북 관계개선을 위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또 “북한의 식량 수요량은 645만t인 데 비해 공급량은 480만t으로 약 165만t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현지 농장의 파종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더 이상 비료지원을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북한을 향해서는 “명분에만 사로잡혀 우리 정부와 민간단체의 노력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면서 “실리를 앞세우는 자세로 당국 간 회담과 6자회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북측 조선적십자사는 지난 1월 13일 대한적십자에 비료 50만t 지원을 요청했으나 정부는 당국 간 회담을 통해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북민협 회장인 강문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대표는 최소한 모심기가 끝나는 6월 중순까지 비료가 전달돼야 한다며 “인도주의적인 대북 지원을 통해 남북 교착상태의 돌파구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일하 굿네이버스 회장은 “평양은 오는 6월 15일을 전후해 최소한 남북관계는 풀기를 원하고 있다”며 인도적 대북지원에서 그 실마리를 찾기를 기대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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