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정보 유입으로 北주민들 의식화시켜야”






▲북한 언론 자유를 위한 미디어 국제회의에서 발제자들이 발표하고 있다. /김봉섭 기자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는 23일 북한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대북 언론 활동을 강화해 북한 주민들과 지식인, 청년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의식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날 북한개혁방송, 열린북한방송, 자유북한방송, 자유조선방송 등 민간대북방송 4사가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북한 언론 자유를 위한 미디어 국제회의’에서 “외부에서 불을 붙여주지 않으면 북한의 언론 자유와 민주화가 저절로 착화하기는 힘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언론 자유를 위해 필요한 활동으로 ▲민간차원의 대북정보활동의 활성화 ▲ 파이프라인 통해 첨단장비 공급 ▲북한주민들의 자유로운 정보소통을 위한 여건 마련 ▲북한의 고학력자, 전문분야 종사자를 탈북시켜 한국에 유입시키는 것을 제시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대북용 영상물들은 북한 주민들에게 남한에 대한 강렬한 인상, 이해와 함께 새로운 삶의 활력소를 제공하고 있다. 때문에 이를 통해 “북한사회의 민주주의 의식개변과 풀뿌리민주주의 조직출현을 장려하고, 이에 물심양면의 적극적인 지지와 연대성을 보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곽정래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주민들 사이에서) 북한의 공식 커뮤니케이션 채널은 불신되고 있다”며 “비공식(시장) 부문에서의 활동은 북한 주민의 사회의식 변화를 추동하는 핵심기제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 연구원은 북한이 공식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상교육과 이념무장을 실시하고 있지만 북한주민의 생활토대가 무너진 상황에서 당과 국가에 대한 불신과 생존을 위한 필사적인 몸부림은 시장과 같은 비공식 부문의 영역 확장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중앙당에 의해 전파되고 있는 공식적 정보와 아래로부터의 전파되고 있는 비공식적 정보 부문 간 갈등과 병존은 향후 북한사회가 어떻게 변화할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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