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농업협력위 첫 전체회의 열려

남북농업협력위원회 제1차 회의가 18일 오전 11시 개성 자남산 여관 3층 회의실에서 시작됐다.

양측은 이날부터 이틀간 개성에서 출퇴근 형식으로 회의를 개최한다.

남북 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 기조발언을 통해 향후 농업협력의 방향과 이에 필요한 사업에 대한 상호 입장을 제시하고 추가 접촉을 통해 세부 방안을 논의했다.
앞선 전체회의 환담에서 남측 위원장인 이명수 농림부 차관은 “분단이후 처음으로 남북의 농업 당국이 만나는 의미가 있다”며 “남북 농업을 잇고 길을 뚫는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농업위도 씨를 뿌리고 거두는 자세로 하면 작지만 성과를 만들고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북측 위원장인 문응조 농업성 부상은 “‘농사천하지대본’이라는 말처럼 농업협력사업을 민족통일의 밑거름이 되고 탄력을 주는 중요한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며 “진실하고 성실한 입장에서 농업협력을 해 나가면 좋은 일을 많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앞서 이 위원장을 비롯해 박흥렬 통일부 회담대표와 장태평 농림부 농업구조정책국장, 장광수 산림청 산림자원국장, 김성대 총리실 심의관 등 남측 대표단은 오전 7시30분 서울 남북회담사무국을 출발해 10시 자남산여관에 도착했다.

북측에서는 문 위원장을 포함해 방강수 민족경제협력위원회(민경협) 국장, 량기건 민경협 부국장, 류상봉 농업과학원 부원장 등 4명이 회의에 참석했다./개성=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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