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융통성 갖되 당당한 기조 유지해야”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한승주 전 외무부 장관 등 외교안보자문단과 조찬을 겸한 회의를 갖고 북핵문제 등 현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현재의 남북관계와 6자회담을 통한 대북정책을 점검하고 우리 정부가 고려해야 할 사안에 대해 두루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문단은 대북문제와 관련 “융통성을 갖고 순발력 있게 대응하되 기존의 당당한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 등을 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또한 기존 미국을 비롯한 한반도 주변 4강국과의 외교관계를 내실있게 다져가는 것 외에 ASEAN(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 등과의 외교를 좀 더 살피고 강화해야 한다는 건의도 제기됐다.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다음달 2~8일로 예정된 호주,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순방을 앞두고 외교현안을 점검하고 자문단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승주 한미협회장, 안광찬 전 비상기획위원장, 하영선 서울대 교수, 김태우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방현안연구위원장, 남주홍 경기대 교수, 윤덕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이정민 연세대 국제대학원장, 김성한 고려대 교수, 한석희 연세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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