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ㆍ북단체 “을지훈련 중단해야”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와 6.15공동선언실천북측위원회 등 65개 남ㆍ북, 해외 시민단체들은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가로막는 을지포커스렌즈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실전을 방불케 하는 을지훈련은 대북 핵 선제공격계획 등을 담고 있어 한반도에 군사적 위협을 주고 있다”며 “미국과 합동군사훈련을 벌이는 것은 6.15 공동선언에 역행하고 이 땅을 미국의 전쟁터로 내놓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18일 주한 미대사관, 21일 한미연합사령부 앞에서 을지훈련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등 이달 말까지 수원역과 충북도청, 부산과 대구 등 전국에서 훈련중단을 위한 기자회견과 1인시위에 나선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