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이집트 전격방문 보도 해프닝은 왜?

일부 외신이 아프리카를 순방중인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직책을 혼동해 김정일이 27일 예고 없이 이집트를 방문할 것이라는 보도를 내보내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AFP는 이집트 관영통신사 MENA뉴스를 인용 “김 국방위원장은 무바라크 대통령과 국제 정세를 논하고 양국 관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번 보도는 대외적으로 국가를 대표하는 김영남 위원장의 직책을 김정일과 혼동함으로써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1998년 9월 개정된 북한 사회주의헌법에서는 111조에 상임위원장을 “국가를 대표하며 다른 나라 사신의 신임장, 소환장을 접수한다”고 명기해 대외적으로 국가 대표자의 성격을 명확히 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인 김영남은 27일 현재 알제리 방문을 마치고 에티오피아로 갈 예정이라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정보당국은 “이번 보도는 김영남 위원장의 이집트를 포함한 아프리카 순방을 외신들이 직책 때문에 김정일 위원장으로 오인하고 기사를 내보낸 것으로 보인다”고 공식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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