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곤경에 처한 독재자 세계 3위”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TIME) 최신호가 북한 김정일 정권을 세계에서 가장 곤경에 처한 독재자 10명 중 3위로 선정했다.



타임지는 “북한이 극한적인 빈곤 상황에 처한 것만은 분명하다며 북한의 유일한 한 줄기 희망은 건강이 좋지 않은 김정일이 사망하는 것일 수도 있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타임지는 또한 “20대의 경험 없는 김정은을 후계자로 내세움으로써 핵심 권력층에 속한 김정일의 다른 가족들도 후계자 자리를 놓고 경쟁에 나서 북한의 미래를 불확실하게 만들었다”며 “불만을 가진 북한 군부가 김정일 정권을 정복하려는 쿠데타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정일 정권이 고문과 공개처형, 강제노동, 강제낙태, 영아살해 등으로 비난받고 있으며, 특히 20만 명의 주민이 정치범으로 수용소에 감금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또 김정일 정권의 잘못된 경제정책 때문에 90년대 중반 이후 약 200만 명의 북한 주민이 식량난으로 아사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타임지는 독재자 10명 중 1위는 30년 장기 집권을 해오다 지난달 25일부터 국민들의 민주화 시위로 정치적 위기 속에 처해 있는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 2위는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