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첫 정상회담…몽골과 경제협력 논의할듯

북한 노동신문은 28일 몽골 차히야 엘벡도르지 대통령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초청으로 방북한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이날 엘벡도르지 대통령의 방북 소식을 전하면서 “우리 인민을 지지, 고무하고 조선과 몽골사이의 친선을 새로운 단계로 강화 발전시키는데서 획기적 사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문은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몽골인민과의 친선협조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면서 “엘벡도르지 대통령이 방문에서 커다란 성과를 거둘 것을 충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문은 김일성이 몽골을 방문한지 25주년이 되고 양국의 외교관계설정이 65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에 이루어진 방북이라며, 몽골과 오랜 인연이 있음을 강조했다. 이날 신문은 엘벡도르지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양력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번 엘벡도르지 대통령의 방북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경제협력이다. 최근 북한은 몽골과 여러 분야에 걸쳐 경제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주력해 조성하고 있는 강원도 축산단지 ‘세포등판’에 몽골인 초지조성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양국 협력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또한 몽골은 북한 나진항을 이용해 자국의 생산품을 수출하고 해외 수입품을 들여올 계획으로 협상을 진행한 바 있어 이에 대한 협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