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사흘만에 또 지팡이 의지해 ‘교육자주택’ 시찰

북한 노동신문은 17일 김정은이 김책공업종합대학 교육자 살림집(주택)을 시찰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14일 40여 일간의 잠적을 끝내고 위성과학자주택단지를 시찰한 지 사흘 만에 또다시 지팡이를 짚고 공개활동을 재개했다. 

신문은 이날 1, 2면에 걸쳐 김정은의 현지지도 소식을 소개했다. 신문은 “교육자살림집은 조국을 받드는 뿌리가 되어 후대 교육사업에 한생을 묵묵히 바쳐가는 교육자들을 애국자, 혁명가로 값높이 내세워주고 모든 영광과 행복을 다 안겨주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뜨거운 은덕이 낳은 사랑의 결정체”라고 선전했다.

김정은이 찾은 위성과학자주택단지와 김책공대 교육자주택은 공사현장을 방문하며 당 창건일(10월 10일)까지 공사 완공을 지시할 정도로 애정을 보였다. 잠적 40여일 만에 두 곳을 연달아 찾은 것은 ‘친(親) 인민적’ 행보를 보여 주민들의 충성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문은 이어 “원수님께서는 김책공업종합대학 교육자살림집 건설을 몸소 발기하시고 명당자리에 터전도 잡아주셨다”면서 “건설역량투입과 설계, 시공, 자재와 설비보장에 이르기까지 건설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들을 일일이 풀어주셨다”며 김정은의 업적으로 치켜세웠다. 

또 “최고사령관 동지의 결심은 곧 조선의 실천이라는 결사관철의 정신을 안고 군인 건설자들은 방대한 건설공사를 질적수준에 끝냄으로써 당 창건 69돌을 맞으며 살림집건설을 완공할 데 대한 최고사령관도지의 명령을 수행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은 “2개 호동의 46층짜리 초고층 살림집을 만족하게 바라보며 대동강에 떠오른 돛배 같다고, 외벽에 열선반사판 유리까지 씌우니 정말 멋있다”고 기뻐하면서 김책공업대학 사상이 반영된 건축물, 주체성과 민족성, 독창성과 편리성, 조형예술성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대걸작품으로 평가했다고 선전했다.

한편 김정은의 이번 시찰에는 최룡해 당 비서와 한광상 당 재정경리부장 등이 동행했으며 현장에서 건설부대 지휘관인 로경준·김진근과 홍서헌 김책공대 총장, 백민형 김책공대 당 비서 등이 영접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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