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사진 공개로 김정은 체제 충성심 유도”

북한 노동신문은 8일 김일성 사망 19주기를 맞아 2면 전면에 ‘태양의 영상으로 빛나는 백두산 대국의 앞날은 창창하다’는 글과 함께 김일성 생전 사진 7장을 게재했다.









▲8일 노동신문은 김일성 사망 19주기를 맞아 김일성의 생전 사진을 2면 전체에 게재했다. 김일성에 대한 향수를 자극함으로써 김정은 체제에 대한 충성심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1985년 만경대 물놀이장을 찾은 김일성과 김정일의 모습<사진=노동신문>









▲8일 노동신문은 김일성 사망 19주기를 맞아 김일성의 생전 사진을 2면 전체에 게재했다. 1994년 설맞이 모임에 참가한 학생들과 함께한 김일성.<사진=노동신문>


노동신문이 게재한 사진 속 김일성은 물놀이장을 현지지도하거나, 어린 학생들과 함께 팔짱을 끼는 등 친 인민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간부들 앞에서 노래를 하는 등 친근한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도 함께 강조하고 있다. 이는 집권 이후 ‘김일성 따라하기’ 프로파간다(선전)를 하고 있는 김정은이 주민들에게 김일성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켜 체제에 대한 충성심을 유도하기 위한 일환으로 분석된다.


신문은 지난 1일 ‘조국땅 방방곡곡에서 울리는 따뜻한 음성’이란 제목의 글을 시작으로 김일성의 친인민적 행보를 강조하고 있다. 김정은도 집권 이후 김정일과는 달리 군인, 노동자, 학생들과의 친근함을 강조하고 대중연설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와 관련 조선중앙방송 출신 한 탈북자는 데일리NK에 “김정은은 그동안 주민들에게 본인과 체제에 대한 신심을 심어주기 위에 김일성과 비슷한 모습과 행보를 보여왔다”면서 “노동신문이 사망 19주기이기 때문에 공개한 것이지만 한편으로 사진 공개를 통해 체제 충성심을 유도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설명했다.









▲1957년 건설현장을 방문한 김일성(左)과 지난 6월 평양기초식품공장을 방문한 김정은(右), 모두 주민들에게 둘러 싸여 환영 받고 있다. 김정은은 권위적인 김정일과는 달리 친인민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는 등 조부 김일성을 따라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사진=노동신문, 조선중앙통신>









▲학생들에 둘러 싸인 김일성과 김정은. 북한 매체는 최근 김일성의 사진을 연일 공개하며 김일성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사진=노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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