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100억달러 유치설 사실 아니다”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은 북한의 대외적인 외자유치 창구인 국제대풍투자그룹이 100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는 설에 대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 됐다”고 23일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국회 정보위 한나라당 간사인 정진석 의원과 민주당 간사인 박영선 의원이 이날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원 원장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원 원장은 “북한은 지금도 100억달러를 유치하기 위해 열심히 돌아다니는 것 같지만 100억달러를 유치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북한이 외자를 얼마나 유치했는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원 원장은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국정원이 관여하지 않는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지만, 그렇다고 국정원이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정부가 원칙을 갖고 하고, 누가 만나든 지침을 갖고 만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북관계와 관련 “대화는 계속되고 있어 경색국면은 아니다”라며 “북한의 태도가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금강산 관광이나 개성관광이 재개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답했다.


국정원은 특히 “김정일이 건강하게 보이기 위해 안면의 얼룩을 제거하는 등 건강하게 보이려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연초 산업현장을 집중 방문하는 등 활동이 늘었지만 경제 문제 등 현안 해결에 초조감을 피력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김정일이 신경질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오래된 친구나 가족에 의존하는 경향은 늘었다”고 전했다


또 북한의 쿠데타 가능성에 대해 “북한 권력계층은 현재로서는 내부 통제가 가능하다고 본다”며 “쿠데타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또 북한의 화폐개혁과 관련 “총체적 후유증에 직면해 있고 이 문제로 주민과 당국간에 갈등이 발생하는 등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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