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 “北, 무수단리 발사장 개선 공사 진행”

북한이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에 있는 미사일 발사장 개선 공사를 벌이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복수의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이들 소식통은 북한이 새로운 대형 발사대를 짓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아직은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단정할 수 없지만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급 발사대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무수단리 발사장은 지난 1998년과 2009년 장거리 탄도미사일이 발사된 곳이다. 북한은 지난달 13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미사일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 ‘광명성 3호 위성’을 발사했다. 이번 발사는 2012년부터 시작된 ‘우주개발 5개년 계획’의 첫 단계 사업이다.


‘서해위성발사장’의 장명진 총책임자는 ‘광명성 3호’ 발사를 앞두고 동창리 발사장뿐 아니라 무수단리 발사장에서도 위성을 발사할 구체적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