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60주년 ‘북한인권개선 촉구대회’ 열린다

▲ 2004년 백범기념관에서 개최된 ‘북한민주화전진대회’

북한인권단체, 뉴라이트단체, 대학생단체는 8.15 광복 60주년을 맞이해 ‘광복 60주년, 북한인권개선 촉구대회’를 11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 컨벤션 홀에서 개최한다.

북한민주화네트워크(대표 한기홍), 자유주의연대(대표 신지호) 등 18개 단체(참가단체 아래 참고)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촉구대회는 각 분야에서 북한인권과 한국사회 발전을 위해 활동해 온 시민사회 단체들이 ‘북한인권개선’이라는 한 목소리를 내는 첫 대규모 행사이다.

대회의 공동 주최단체인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오경섭 사무국장은 “지난 해 미 의회에서 북한인권법이 통과됐고, UN인권위원회에서 3년 연속 북한인권결의안이 통과되는 등 국제사회는 북한의 인권상황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인권정부’임을 자처하는 우리 정부는 북한인권에 대해 너무나도 관대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北인권 외면하는 정부와 진보세력 행태, 더이상 좌시못해

오 국장은 “김정일 정권 하에서 고통 받고 있는 북한 동포들의 처참한 인권현실에 대해 침묵과 외면으로 일관하고 있는 정부와 진보세력들의 행태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광복 60주년을 기념해 북한 동포의 참혹한 실상을 널리 알리고 범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 김정일 정권에 압박을 가하고 북한인권개선에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행동을 촉구하고자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촉구대회는 본행사와 부대행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는 부대행사에서는 대학생 300여명이 명동과 대학로 등지에서 북한인권개선 촉구를 위한 가두 홍보활동을 벌인다.

대학생들은 국가인권위원회,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통일부 등의 기관도 방문해 북한인권문제에 대한 적극적 관심과 대처를 촉구할 예정이다.

2시부터 진행되는 본 행사는 ▲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 류근일 전 조선일보 주필의 격려사 ▲ 대학생들의 노래 및 율동공연 ▲ 북한인권실상 고발 ▲ 납북자 가족의 편지낭송 ▲ 북한인권선언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 날 낭독되는 ‘광복 60주년 북한인권선언문’은 사회 각계의 인사 214명의 서명을 받아, 9일 기자회견을 통해 미리 발표됐다. ▷북한인권선언문 보기

UN인권위의 북한인권결의안에 3년 연속 불참, 기권하는 등 한국정부에 대한 북한인권단체들의 불신은 높아져 가고 있다. 최근 국가인권위가 북한인권실태에 대한 용역보고서를 제출받고도 이를 은폐하려했다는 의혹이 증폭되면서, 북한인권문제를 정부가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있다는 비판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번 촉구대회는 북한인권문제에 대한 한국정부의 무성의한 자세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북한인권관련 단체들의 공통된 입장이 반영된 것이다.

이들은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북한인권법 제정 활동에 나서는 등 정부의 적극적 대처와 전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한 활동에 전면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참가단체]

교과서포럼, 납북자가족모임, 납북자가족협의회, 뉴라이트싱크넷, 바른사회를위한시민회의,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북한민주화운동본부, 북한민주화학생연대, 대한변협북한인권소위원회,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의료와사회포럼, 자유북한방송,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 자유주의연대, 탈북자동지회, 통일을준비하는탈북자협회, 피랍탈북인권연대, 한국기독교개혁운동(준) (18개 단체)

양정아 기자 junga@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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